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LA한인타운 활·화살 무장 도둑 주의보

최근 LA한인타운에서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타운 주택가에 활과 화살로 무장한 절도범까지 나와 주민들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본지 제보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15분쯤 페도라 스트리트와 웨스트 12가 인근 다세대 주택(4유닛)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아마존 택배 상자가 도난된 사실을 알아챘다.     해당 건물주는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CCTV를 돌려보고는 깜짝 놀랐다. 절도범의 손에 들려있던 것은 다름 아닌 큰 활과 화살이었던 것.     이날 활과 화살로 무장한 2인조 흑인 용의자들은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대담하게 게이트를 열고 들어와 현관 앞에 있던 아마존 택배 상자를 들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도난된 택배 상자에는 주방용품이 들어있다고 주민은 전했다.     건물주 에릭 김씨는 “영상을 돌려보고 깜짝 놀랐다. 그 시간에 만약에 사람이라도 나와 있으면 어떻게 됐을지 아찔하다”며 “최근 아마존 패키지와 자전거 등 세입자들의 물건들이 종종 도난되는 일이 잇따랐다. 이곳 건물을 산 지가 6~7년이 됐는데 도난 사건은 올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최근 한인타운 내 아마존 트럭을 따라다니며 택배를 훔치는 절도범 때문에 피해를 본 한인들의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며 “다들 경찰에 신고해도 출동하지 않는다며 헛수고라고 고개를 저었다. 스스로 예방책을 세우고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한인타운 주택가 한인타운 주택가 최근 la한인타운 택배 강도

2023-09-25

총격·은행강도·흉기살인까지…불안감 고조

최근 LA한인타운에서 불과 일주일 사이 3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하면서 한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17일 7가와 버몬트 애비뉴 인근 한인이 운영하는 리커스토어 옆에서는 언쟁 끝에 칼부림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본지 4월 18일자 A-3면〉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자는 30대 흑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홈리스는 아니며 갱단 연루 사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11일 7가와 베렌도에서는 차에 타고 있던 10대가 강도 용의자의 총에 맞아 숨졌고, 13일에는 올림픽과 베렌도의 인은행에 무장강도가 들어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다.     흉흉한 가운데 18일에는 윌셔와 버몬트 지하철역 인근에서 대낮에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소셜미디어 등을 타고 번지기도 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지나 배(47·직장인)씨는 “가끔 들리던 범죄 소식이 최근 들어 거의 날마다 들리고 있다. 주변 지인들의 범죄 피해 소식도 종종 듣는다”며 “요즘은 밖을 나설 때마다 두렵다. 차에서 내릴 때도 주위를 한 번씩 살피고 거리를 걸을 때도 바짝 긴장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들도 최근 들어 타운 내 범죄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죄자에 관대한 LA카운티 사법 정책과 경찰 수 감소가 근원적인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은 “무보석금으로 용의자를 석방하는 ‘제로 베일(Zero Bail)’과 더불어 중범죄자에게도 보석을 허용하면서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2차, 3차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반면 경찰에 대한 내부 감사는 강화돼 5~6년 전 있었던 사건을 다시 재판에 회부하고 있다. 경찰이 법 집행에 조심스러워지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APD 신입 경관 채용 속도보다 은퇴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며 “이대로라면 앞으로 범죄는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OBA) 정례미팅에서도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브래드 이 OBA 회장은 “앞서 13일 발생한 한인은행 무장 강도 사건 용의자에게서 2건의 강도 미수 기록이 확인됐다. 도대체 그런 범죄전력을 가진 범죄자가 어떻게 거리에 돌아다닐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림픽 경찰서 차원에서는 순찰도 늘리며 치안 강화에 힘을 쓰고 있지만 아무리 범죄자를 체포해도 검찰 쪽에서 너무 쉽게 풀어주니 범죄는 계속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재산범죄 피해가 한인타운에 많다. 비즈니스들이 몰린 한인타운에 현금이 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한인들이 쉽게 타깃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까지 올해 발생한 강력범죄는 438건, 재산범죄는 1178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강력범죄는 1.2% 늘었고, 재산범죄는 16.2% 줄었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범죄는 절도·빈집털이(Burglary)로 208건에서 249건으로 19.7% 증가했다. 반면 성폭행은 12건에서 6건으로 50%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은행강도 흉기살인 재산범죄 피해 최근 la한인타운 올림픽 경찰

2023-04-18

올해 한인타운 강력범죄 6년래 최다…총 438건, 하루 3.6건꼴

최근 LA한인타운에서 10대 총격 피살, 은행 강도 미수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진 가운데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올해 들어 최근까지 450건에 육박하는 강력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과 올림픽 경찰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림픽 경찰서 관내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438건이다. 하루 평균 3.6건씩 발생한 셈이다.     경찰은 살인, 성폭행, 강도, 가중폭행을 ‘강력범죄(Violent Crime)’로 분류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433건을 기록한 지난해(2022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이후 최근 6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표 참조〉   지난 2018년(326건)과 2019년(308건)에 이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275건)까지 감소했지만 2021년(387건) 증가세로 전환, 2022년(433건), 2023년(438건)까지 늘었다. 특히 올림픽 경찰서는 LAPD 21개 지서 중 7번째로 강력범죄가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1위는 사우스LA 지역을 관할하는 77가 경찰서로 이 기간에 666건을 기록했다.     올림픽 경찰서에서 발생한 강력 범죄를 유형별로 봤을 때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a Deadly Weapon·ADW) 등이 포함된 가중폭행이 30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 강도 114건, 성폭행 및 성폭행미수 13건, 살인 2건 순이었다.     실제로 지난 11일에는 한인타운에서 또래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10대가 강도에게 총격 피살됐고〈본지 4월 13일자 A1면〉, 13일에는 대낮에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인은행에 흉기를 든 강도가 침입하기도 했다. 〈본지 4월 14일자 A1면〉   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오후 8시쯤 4가와 맨해튼 플레이스 인근 길거리에서 38세 한인 여성이 소지품을 빼앗겼다. 당시 괴한은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추세는 가중폭행 증가세가 특히 돋보였다는 점이다. 〈그래프 참조〉   올림픽 경찰서 관내 가중폭행은 2018년(140건), 2019년(130건), 2020년(132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2021년(227건) 200건을 넘어선 뒤 2022년(266건), 2023년(309건)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실제로 지난 5일에는 6가와 호바트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35세 한인 여성이 가정폭력 피해를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친구인 용의자는 피해자를 협박하며 흉기를 휘둘렀다.   또 지난 1월에는 8가와 후버 인근 쇼핑몰에서 64세 한인 남성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는 피해자의 뒤를 쫓으며 죽이겠다는 협박과 함께 발로 차 바닥에 쓰러뜨렸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런 가중폭행 309건의 셋 중 한건(33%)꼴인 102건이 거리나 보도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거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한인타운 강력범죄 올림픽 경찰서 최근 la한인타운 가운데 한인타운

2023-04-14

허브시티보험 브라이언 정 대표…한인 2세·커뮤니티 동반 성장 모색

1997년 시티보험을 시작으로 한인 커뮤니티 최대 보험회사로 발돋움한 ‘허브시티보험’의 브라이언 정(사진) 대표는 최근 LA한인타운 오피스로 이전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북미 최대 보험 업체 중 하나인 ‘허브(Hub) 인터내셔널(이하 허브)’에 2017년 체결한 인수합병을 발판으로 최근 삼성SDI 같은 대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2세들과 기존 직원들이 ‘허브시티보험’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전략도 구상 중이다. 정 대표와 허브시티보험의 현주소와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새 사무소로 이전한 이유는.   “허브와 합병 후 대형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는 중에 이사 계획을 세웠다.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8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사무실 공간에 공을 많이 들였다. 40여명의 직원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디자인, 가구 등 모든 것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     -허브와 합병 배경은.     “기존 시티보험은 LA한인타운 내에서 제일 큰 회사였다. 하지만, 한인 비즈니스들이 성장하면서 더 많은 리소스와 전문성이 필요했다. 허브인터내셔널은 1만5000명의 직원이 일하는 세계 5번째로 큰 회사다. 변호사와 클레임 전문가만 수 백명에 달한다.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시티보험’의 모든 지분을 다 넘겼으며, 지금은 허브 소속 ‘코리아타운 오피스’의 전문 경영인이 됐다.”     -합병 이후 비즈니스 현황은.     “최근 미시간에 있는 삼성SDI의 미주법인(SDIA)과 샌디에이고 소재의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인 ‘삼성 멕시코(SAMEX)’,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미주 법인과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삼성SDI가 참여한 인디애나주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인 ‘스타 플러스 에너지(Star Plus Energy)’도 우리의 고객이 됐다. 1000여명의 넘는 직원들이 일하는 곳이다. 과거 ‘시티보험’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대형 보험 업체가 주는 전문성 덕이다. 과거 대형 보험업체를 선호하던 대형 한인 기업도 현재 우리를 찾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구상은.     “우선, 한인 커뮤니티에 더 좋은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허브’는 세계 최대 보험 브로커 회사이다. 과거 시티보험도 같은 브로커였지만 규모나 전문성에 있어 비교되지 못했다. ‘허브’가 가진 풍부한 리소스와 정보를 한인 커뮤니티와 계속해서 공유하겠다. 또한, 브로커들이 만든 보험협회 자선재단(IICF)이 있다. 작은 일이지만 한인 비영리 단체인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이 1만 달러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도 이런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향후 계획과 포부는.     “역량 있는 차세대 보험인을 발굴하고 멘토링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유능한 2세들이 많은데 한인 커뮤니티를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 ‘코리아타운 오피스’를 통해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허브시티보험 브라이언 한인 커뮤니티 최근 la한인타운 한인 비즈니스들

2023-04-12

한인타운 식당 임금착취 적발…타이식당 등 7곳 165만불 벌금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타이 음식점, 중국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업주에게 임금 착취와 관련, 벌금이 부과됐다.   팬데믹 이후 요식업계가 기록적인 구인난을 겪고, 이직이 활발해진 가운데 연방노동부가 임금 착취 피해 조사를 강화할 뜻을 밝혔기 때문에 한인 업주들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최근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인근의 오차 클래식 레스토랑, 빔 타이-차이니즈 레스토랑 등 7개 식당에 체불 임금, 벌금 등 총 165만1550달러를 징수했다.   노동부 호세 카네발리 공보관은 “업주는 고의로 근로자의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오버타임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관련 서류까지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노동부 산하 임금·시간 부서(WHD)에서 진행했다. WHD에 따르면 이번에 LA지역 7개 식당에서 오버타임 미지급, 체불 임금 등으로 피해를 본 종업원은 모두 83명이다.   WHD 제시카 루먼 수석 조사관은 “종업원의 권리를 무시하고 조사관까지 속이려 하는 행위에 대해 업주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WHD는 이러한 임금 착취 행위에 대해 계속해서 제보를 접수받고 조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WHD의 강화된 조사 및 단속 활동은 통계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노동부에 따르면 WHD는 지난 한해 요식 업계만을 대상으로 총 3840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매일 약 10건씩 조사를 진행한 셈이다. 업계별로 보면 요식 업계를 대상으로 가장 많은 조사가 진행됐다. 공사 업계(2268건), 소매 업소(1812건)보다 많다.   통계를 보면 요식업계 내에서 임금과 관련해 피해를 본 종업원은 총 2만2531명이었다. WHD가 해당 업주들에게 징수한 체불 임금, 벌금 등은 지난 한해만 총 2714만2447달러였다.   WHD의 조사는 대부분 제보 및 고발 등을 통해 시작된다. WHD 마이클 피터슨 조사관은 “WHD는 임금 착취를 뿌리 뽑기 위해 피해 종업원, 근로자들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받고 있는데 제보 내용에 대한 비밀은 보장된다”며 “특히 가주 등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이라 200개 언어의 통역까지 제공해서 제보, 고발 등을 접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WHD는 현재 웹사이트(dol.gov/agencies/WHD/wow·dol.gov/agencies/whd/contact/complaints)를 통해서도 제보 및 고발을 접수받고 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한인타운 임금착취 최근 la한인타운 수석 조사관 임금 착취

2023-02-07

한인타운은 뺑소니 '위험지대'

LA한인타운은 뺑소니 위험지대… "음주운전 안돼"   올해 올림픽서 363건, 6위 전체 교통사고 47% 차지 한인 피해자도 30명 달해    30일 LA경찰국(LAPD)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월~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올해 발생한 뺑소니 사건은 총 7368건이다.   그중 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 경찰서에 집계된 사건은 363건으로, 전체 5%를 차지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있는 뺑소니 중범의 경우 180건으로, LAPD 지서 21곳 중 올림픽 경찰서는 6위를 차지하며 높은 사고 발생률을 보였다. 뺑소니는 일반적으로 경범으로 기소되지만, 사망 및 중상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중범으로 기소된다. 뺑소니 중범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그라머시 파크, 체스터필드 스퀘어 지역 등을 관할하는 77가 경찰서로 총 311건이 발생했고, 이어 뉴턴(259건), 사우스이스트(228건) 등 순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총 766건으로, 뺑소니 사고는 이 중 47%를 자치했다. 즉 교통사고 2건 중 1건은 뺑소니 사건인 셈이다. 도로별로 봤을 때 한인타운에서 뺑소니 사건이 가장 많은 곳은 웨스턴 애비뉴였다. 총 28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중범은 16건, 경범은 12건이었다.   그다음은 버몬트 애비뉴로 총 27건(중범 19건ㆍ경범 8건)이 발생했다.   실제로 최근 한인타운에서 뺑소니 사건들도 웨스턴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지난 29일에는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뺑소니 사건으로 숨졌고,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3가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길을 건너려던 80대 한인 할머니가 달려온 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올해 LA시에서 뺑소니 피해를 본 한인은 총 30명이었다. 이는 전체 한인 교통사고 피해자 47명 중 64%에 달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6명은 뺑소니 피해자인 셈이다.   최근 한인타운에서도 뺑소니 차량에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음주운전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NSJ 로펌' 토마스 유 교통법 전문 변호사는 "만취됐을 경우 100% 분명한 판단을 할 수 없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도주해 피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음주운전 사고가 뺑소니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연시에는 가벼운 음주를 하고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착각으로 운전했다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며 "술자리가 있을법한 모임은 미리 차를 집에 두고 우버나 리프트를 타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뺑소니 뺑소니 사건들 최근 la한인타운 뺑소니 중범

2022-12-30

[제임스 황 올림픽서 신임 캡틴 인터뷰] "LA한인타운 치안 위해 노력할 것"

“애런 폰세 서장을 도와 다양한 인종ㆍ문화가 있는 LA 한인타운과 경찰서 내부 모두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한 한인 제임스 황 신임 캡틴은 화합을 강조했다.     얼마 전 캡틴1으로 승진한 황 캡틴은 지난 4월 10일 올림픽 경찰서에 부임해 4개월째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 내 커맨딩 오피서는 애런 폰세 서장과 황 캡틴 2명뿐이다.     수사관들과 특수 부서(Specialized Unit)들을 총괄하는 폰세 서장을 도와 올림픽 경찰서 내 서열 2위인 황 캡틴은 순찰 경관들과 워치 커맨더들을 통솔한다.     황 캡틴은 “모든 부서가 전담 업무가 있지만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순찰 경관들과 갱단ㆍ마약과 등 수사관들이 정규적으로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의 업무를 잘 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LAPD 경력 20년의 베테랑인 황 캡틴은 이번이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첫 근무는 아니다.       1998년 윌셔 경찰서에서 경관으로, 2017년 루테넌트였던 당시 올림픽 경찰서에서 워치 커맨더로 활약하며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냈다.     황 캡틴은 “과거 윌셔와 올림픽 경찰서 등에서의 업무 경험으로 내게 친근한 곳인 한인타운은 누군가엔 고향이고, 누군가에겐 여행지인,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특히나 올림픽 경찰서 내부도 마찬가지로 여러 인종과 문화가 합쳐져 있어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캡틴은 “팬데믹 이후 낮 시간대 다시 약동하고 있는 한인타운을 보면 뿌듯하다”며 “많은 것이 바뀐 지금 이 시점에서 주민들이 경찰에게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치안을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에서 태어나 6살에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황 캡틴은 UCLA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LAPD에 투신했다. 이후 윌셔, 사우스웨스트, 센트럴, 올림픽 경찰서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2년 서전트로 진급한 뒤 LAPD 내 범죄수사과와 특수작전과에서 활동했다.   2017년 루테넌트로 진급한 후에는 올림픽 경찰서 워치 커맨더와 LAPD 내 범주형 검토팀(Categorical Review Section)과 비상관리팀의 담당관(OIC)으로 활동해오다 올해 올림픽 경찰서 커맨딩 오피서로 부임했다.      장수아 기자올림픽 경찰 올림픽 경찰서 한인 캡틴 최근 la한인타운

2022-08-04

[사설] 범죄 예방 경각심 높일 때다

 연말을 맞아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LA한인타운 인근에서 하루 평균 10건 정도의 강·절도 사건이 발생해 범죄 예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범죄지도 서비스 ‘크라임맵핑’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한인타운 2마일 반경에서 275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가 135건으로 가장 많고, 강도 80건, 빈집털이 60건을 기록했다.     LA한인타운 뿐만 아니다. 토런스 지역 게이트커뮤니티에서 절도가 신고됐고 행콕파크와 같이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여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노인들을 상대로 길을 묻거나 또는 도움을 주겠다고 유인해 강도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연말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강·절도 사건이 크게 늘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까지 나서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방역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연말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경찰당국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범죄에 대처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주민 스스로가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범죄를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타운 비즈니스 업소들도 주변 경비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다.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금전적, 신체적 손실을 당할 수밖에 없다. 즐겁고 안전한 연말을 위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사설 경각심 범죄 범죄 예방 범죄 피해자 최근 la한인타운

2021-12-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